농협은행 세자매, NH농헙은행 챌린저 2회전 동반 진출

[고양=대한테니스협회 김도원]NH농협은행의 세자매가 경기도 고양시 농협대학교 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6 ITF NH 농협은행 국제여자챌린저 테니스대회(총상금 이만 오천 달러·이하 NH농협은행챌린저) 단식 2회전에 나란히 진출했다.

17일 펼쳐진 단식 본선 1회전에 나섰던 NH농협은행의 이소라(253위)가 네치와칸 노파완(태국 504위)과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6-0,4-6,6-3으로, 정영원(875위)은 시드3번 카모난 부암(태국 348위)을 7-5,6-4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인천대학교의 권미정을 6-2,6-3으로 물리친 홍현휘(909위)와 함께 16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랐다.

지난 해 우승을 차지했던 시드2번 이소라는 첫 세트를 여유 있게 따낸 후 두 번째 세트에서 상대의 강한 반격에 흔들렸지만 마지막 세트를 잘 마무리하고 대회 2연패를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특히 시드3번 카모난을 잡은 NH농협은행 테니스단의 막내 정영원은 첫 세트 게임스코어 2-5의 위기에서 연속 4게임을 따내 반전의 바탕을 마련하고 5번의 듀스 끝에 게임스코어 7-5로 이기는 뒷심과 집중력을 선보여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외에도 시드1번 한나래(인천시청 240위)가 일본의 오사카 마리(473위)를 상대로 경기시작 1시간 만에 6-1,6-1로 이기고 단식 2회전에 진출 했고, 기대를 모았던 강원도청의 최지희(378위)는 2시간 30분을 넘기는 열전을 펼쳤으나 리 페이치(대만 531위)에게 게임스코어 6-7<7>, 5-7로 패해 2회전 길목에서 주저앉았다.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altnt1@daum.net